https://youtu.be/X2Rh0pvgITw?si=-4D34gOEo0FISgJm
종종 슈카월드 본채널 영상을 보기도 하고 여의치 않을땐 팟캐스트로도 듣는데 오랜만에 서브채널 영상을 보고 슈카아저씨가 말하는 것에 울림이 있다고 여겨서 갖고오게됨
나에게 있어 돈이란
당연히 가지고 있음 좋고 마음의 곳간 내지는 내가 궁지에 몰렸을 때 가장 마지막에 비빌 수 있는 여지 정도로 생각함
그런데도 항상 사는데 있어 돈이 제1순위를 차지하진 않았던것 같음
뭐 저가 나름 굶지 않고 오래 공부해도 괜찮은 환경에서 자란 탓도 분명히 있겠지만은요
…
아무튼 어릴때부터 돈얘기만 하는 사람들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부모도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가르치지 않았고
그런데 앞으로 남은 생을 생각하면 돈보다 사람이나 환경을 더 바라보게 되는 것 같음
저는 보통 좋으나 싫으나 가만히 살면 현대인간은 80세 인생이 보장됐다고 생각하는데 남은 동안 끔찍한 기후위기를 겪거나 뭐 이런 생각들을 돈생각보다 더 자주 한다
저번에 뜨개 유튜브를 보는데 채널주가 영상 말미에 What did you bring? 이라고 구독자들에게 물어보는 부분이 있었다
세상에 우연하게 태어나 내가 어떤 것에 기여할 것인가?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별거 아닌 대답이 나오더라도 시간을 들여 생각할 만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긴 학생 생활은 얼추 마무리했으니 앞으로는 쳇바퀴 구르듯 비슷한 삶을 살아갈텐데 남은 생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운영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운영철학은 없어도 적어도 마지막에 내가 어떻게 떠나고 싶은지에 대한 추구미 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떠나는 모습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구상이 있지만 살아갈 생에 있어서는 아직 좀 더 생각해야하긴 할듯
흠냐
잘떠들엇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