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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19 기록하지 않는 삶
    감자칩 2022. 11. 20. 05:48




    초등학생 때부터 일기쓰는 교육을 받아왔지만(라떼는 그랬읍니다…) 자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됐을 때부터 자의로 일기 써본적이 무척 드물다 쓸 필요도 못느끼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그런게 큼

    그런데 다시 기록을 해야한다는 간접적 압박을 받게 된건 놀랍게도 취준할때였음 취준이라는 행위를 제대로 하지도 않았지만…
    자소서를 쓸 때 일기가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계속 쓰기를 권유받았는데 대학원에 올때까지 딱히 쓰고있지는 않고 있다

    쓰기 싫은 이유야 많은데 일단은 손으로 쓰는 행위를 좋아하지 않음
    공부를 이렇게 오래하면서도 여태까지 핸드라이팅을 싫어하는게 나도 놀랍다.. 근데 진짜 싫음ㅇㅇ

    그나마 기록하는 것이라면 투두 리스트임
    많이 쓰지 않아도 되고 이제 어른이기 때문에 학교생활 말고도 자신을 돌봐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일기라는건 손으로 쓰는것도 싫고 타이핑으로 쓰는것도 싫고 뭘 써야할지 모르겠고 투덜거렸는데 최근에 관점을 좀 바꿨다

    일기란 머릿속 쓰레기를 쏟아내는ㅋㅋㅋ 것으로 새롭게 바라보기로 함 그런 의미에서 비공개 sns 계정이 사실상 일기나 다름없다고 여기게 됐다
    블로그는 자주 안하니까 간헐적 일기


    오늘의 쓰레기 버리기 끝
    디지털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대해 약간 양심의 가책은 있음(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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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Hom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