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210526 이발

호무리 2021. 5. 27. 04:20
머리 자르기 직전 만찬



1년 1개월만에 머리를 잘랐다
거의 10년간 긴머리를 쭉 유지했는데 이번 13개월간 머리 기르니까 엉덩이까지 닿길래 시원하게 잘라버림.

베를린에 있는 Lee Hairworld에서 잘랐고 현금으로 25유로 지불.
전날 Schnelltest 받았는데 겁먹을 필요 전혀 없이 코만 간지럽히고 끝낫따... 보건소에서 pcr 할때는 눈물 쫙 뺐는데 ㅋㅋㅠ



머리사진 무섭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부러 썸네일은 오늘 먹은 식사로....







자를때는 대충 한뼘 반~두뼘 자르자 해서 덜커덕 잘라왔는데 집에와서 재보니 최장 40cm까지 나옴ㅋㅋㅋㅋ

저만큼 자르고 손으로 들어보니까 은근하게 무게감이 있는게 저놈이 바로 내 어깨 휘어짐의 주범이다(ㅋㅋ)

자른 머리는 기부하려고 갖고옴
이왕 열심히 기른거 의미없이 쓰레기통에 넣는것보다 어디든 누가 써주면 좋지 않겠어요?



원래 아무리 길었다 해도 저만큼 자르고 나니 묶이지 않는 단발이 됨!!!
이런 단발은 20년만에 해본다
사실 자르고 나니 살짝 초코양락 느낌이 없진 않은데 어차피 안나가는데 굳이 신경쓸필요 없을것 같음


단발되고 반묶음 하니까 짧은게 촥촥 움직이는게 넘 재밌다


인스타그램에 잘랐다고 올리니 다들 무슨 심경의 변화냐고 묻는게 좀 웃겼음...
샴푸값 아까워서 잘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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