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취미기록: 양말바늘 대장정

호무리 2024. 4. 9. 22:48

 

 

작년 1년 내내 양말만 주로 떴고 아직도 양말만 뜨고 있기 때문에 한번? 소개합니다? 마이콜렉션?

굵기는 2.5mm를 가장 선호함

그 밑으로 내려가면 손이 너무 피로하고 그 위로 올라가면 사이즈 계산이 안됨 ㄱ-

기본 바닐라 양말을 뜰때 늘 2.5mm에 56코 잡아서 시작하는것이죠

 

 

1. 니트프로 심포니 dpn 2.5mm

 

가장 처음 연습할때 사서 여태 쓰고 있음

긴버전 샀더니 가끔 좀 부담스러움.. 약간 선단공포증이 있어서

어쨌든 니트프로 심포니 라인은 가장 무난하고 대중적인 라인이라는 감상

 

 

2. Prym dpn 2.0mm

 

이건 짧은 버전으로 샀음 훨씬 뜨기 편해졌다

알루미늄? 같은 재질이라 쫀손이면 금방 휘게 됨 (yes me)

그래도 가벼워요

 

 

3. 니트프로 심포니 일체형 40cm 2.5mm

사진은 3mm지만 제가 가진건 2.5mm고요?

역시 무난한 입문템이라 생각됨

지금도 자주 사용함 이런 무던한 바늘이 와따인듯.. 

 

 

4. 막바늘 2.5mm

자주 방문하는 뜨개실 구매처에서 사은품으로 막바늘 세트를 받아서 한동안 썼었음..

대나무라 역시 엄청나게 휘어버림

연습용으로는 쓸만하겠으나 당연히 추천안함

 

 

5. Lana Grossa dpn 3mm

이게 니트프로랑 협업해서 만든건가??? 그런것 같음 이것도 길지 않은 버전으로 샀다

니트프로 베이직도 아니고 진저도 아닌... 잘 다듬은 표면이라 좋아함

다만 3mm 바늘로 양말을 엄청 자주 뜨진 않음

 

 

6. 치아오구 레드쇼티

칭찬글이 자자해서 너무 기대했었던 제품

스틸바늘이라 꽤 무거운게 단점임..

양말을 뜰때는 편물이 작아서 손힘 조절하는게 정말 중요한데 바늘이 무거우니까 1.5배 힘든 기분이

그리고 무거워서 그런가 결합이 잘 풀리는것도 은근한 단점입니도... 

케이블이 유연하다는것은 큰 장점이지만 가는만큼 망가지기도 쉽다는ㅠ

산지 1년 반만에 케이블 하나 끊어먹음요

슬프게도 점점 잘 안쓰게 되는 바늘임

대신 일체형 바늘은 추천이 많으니까 언젠가 써볼 수 있길 기대중

 

 

7. 아디 삭원더 레이스(비대칭 일체형 바늘) 40cm 2.5mm

삭원더 트리오가 가장 유명하겠지만 일단 이걸 사봤음

정말 무난템이고 스틸인데 가벼워서 강추함

끝이 무딘걸 선호하지 않으면 아쉽지만 치아오구 등 다른 바늘을 찾는게 나을지도

이것도 심포니 일체형만큼 손이 자주 간다

 

 

8. 니트프로 마인드풀 일체형 80cm 2.5mm

 

뜨개를 잘 모르는 친구가 나를 위해 열심히 서치해서 선물로 보내줌 ㅠㅠ

점점 3mm 이하 호수는 금속제를 선호하게 되던 와중에 꿀같은 선물이었달까... (나무바늘은 이미 부러짐)

암튼 마인드풀도 케이블이 좋다고 유명해서 궁금했었다

 

매직루프는 안좋아하는데 어쩌다 보니 매직루프로 뜰일이 생겨서 지금 사용중인데 

생각보다는 힘이 좀 센 케이블이고 실걸림도 좀 있음 교체식과는 약간 다르려나? 

구조는 정말 매끈하게 생겼는데 어디에서 걸리는지 잘 모르겟다;; 

 

너무 힘센 케이블 기죽이려면 뜨거운 물에 한번 데쳐서 쓰는데 마인드풀은 한번 데쳤는데도 여전히 힘이 좋음

적어도 망가질 걱정은 없다..

이걸로 양말 말고 일반 의류를 뜨면 느낌이 다를것 같기도 함

 

 

 

궁금해서 미래에 살것 같은 바늘은 씨니트 비대칭형 바늘.. 일듯

양말용 바늘이 너무 길거나 갯수가 많으면 좀 귀찮음

 

 

양말뜨기의 세계 정말 잼있습니다

모두모두 뜨개양말의 세계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