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8월 (上)

호무리 2024. 8. 14. 05:44




언뇽허삽니까.

마치 다음 편이 있을것 같은 제목으로 미래의 나에게 할일을 맡겨두기로 시작함




8월 첫주는 생일 주간이지만 별일없이 고요하게 보냈음요
교수님이 휴가라 근심걱정없이 아무 생각하지 않고 지냄
일이라는건 있어도 좋고 없으면 더 좋고~,,

베짱이 천성 어디 안감



근래의 모닝루틴

눈뜨면 바로 홍삼스틱, 종합비타민, 비타민D 먹고 커피내린다
아침먹는건 안좋아해서 오전엔 커피로만 채움

11시쯤 되면 교수님이 매번 너 배고프니? 라고 물어보는 단점이 있지만 아침에는 항상 속이 안좋아요…
차리기도 귀찮음




그동안 모아온 버블티 쿠폰으로 공짜버블티 마시는동안 내 옆에 있던 모르는 꼬맹이를 아들로 오해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네요…




잠깐 행복했던 때
그렇지만 7위를 할 줄 모르는 팀 때문에 불행해짐
8 9 10만 순위니?…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생일선물로 보내줌
한국에 남아있는 연이 많지 않은데 풀뿌리처럼 지탱해주는 친구들아 고마워~~





주말엔 느즈막히 베를린에 가서 우즈벡 식당에 가보았다
며칠 전 키르기스스탄 오지에 가는 ebs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라그만이라는 음식을 소개해서 먹어보고 싶었음

저는 맛있었어염 토마토 베이스에 야채를 잔뜩 넣어준 국수라서..

튀긴 만두? 빵? 은 Samsa 라고 불리는 음식이고 베지옵션을 시켰더니 속을 노란 호박으로 채워서 나왔다

아 근데 좀 비싼 느낌은 있었다 양도 썩 많지 않아서 혼자서 일반메뉴 두개도 뿌시겟ㅇ음요..
그래도 제법 authentic한것 같았음


https://maps.app.goo.gl/RgYdYb5r8wzh88Es5?g_st=ic

Plov Berlin Plove Berlin · 4.5★(529) · 음식점

Schivelbeiner Str. 8, 10439 Berlin, 독일

www.google.com



요맘때는 아니구 베를린에서 종종 컬쳐페스티벌?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같은게 열리면 각국의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이 서는데 그럴때 새로운 음식 한번씩 맛보시는것두~,, 추천해요






알렉산더플라츠에 Japan Plaza라고 일본식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 있어서 또 구경갔당 바로 옆에 붙어있는 식당도 제대로 된 일식을 추구하고 맛있어서 추천

요즘 한국에서 산토리가 4만원이네 5만원이네 이런 얘기를 들어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06유로

음…^^;




별일 없이 안가본 실가게 구경해보고
사진 속 실은 아니지만 고급양말실 한덩이 사오고
주말동안 와인 알차게 마시면서 친구들이랑 전화 좀 하고


그게 끝이네염~,,

더우니까 자꾸 시원한 술이 마시고 싶은게 단점임
뇌도 시원하게 긁어내고 싶어진다




다들 밥잘묵고~!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