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수포인의 연고 리뷰

오랜만입니다…
사는게 지쳐 그만…..
저는 2017년 즈음부터 주기적으로 입술에 수포가 올라와서 고생을 하는데요
뭐때매 바이러스가 생긴지는 모르겠음 이제 걍 함께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갑자기 수포발표를 해버림;
예전에는 분기별로 환절기마다 생겼지만 올해는 거의 매월 중순마다 생리마냥 오고 있음 ㅅㅂ
암튼 한국에 있을때는 피부전문의샘의 도움을 받아 먹는 아시클로버를 처방받아서 덜 고통스럽게 회복할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혼자서 이겨내야하기 때문에??

아예 화장대 한구석에 이런 연고만 모아두는 통이 있음
(아이폰 누끼따기 구리지만 편하다)
그동안 오만가지 살수있는 연고를 사보았다 입니다
일단 제맘속 0순위 크림은요??

영국에서 판매하는 블리스텍스 릴리프 크림입니다
먼 옛날 런던 여행할때도 수포가 올라와서 물집이 잡힐때까지 개고생을 하다가 약국에 갔더니 약사 아저씨가 이걸 추천해줬는데요
아저씨 말로는 여기에 암모니아가 들어서 아주 강력! 하게 가려움증과 바이러스를 잡는다고함 (정확하지 않을수도)
진짜 씨원하면서 덜 간지러움 낫기도 빨리낫고

한동안 생산중지 상태라 제발 다시 팔아달라는 댓글들만 봤었는데 다시 파나봅니다 (독일에도 제발)
++) 검색하면 이것도 나오는데 이거랑은 다른 제품인듯요?? 이건 걍 평범한 립밤 같음

⭐️⭐️⭐️⭐️⭐️

검색했을때 많이들 추천해서 샀던 Tyrosur gel 입니다
아포테케 가면 살 수 있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고 접근성은 좋음 가격도 용량대비 그냥저냥? 나쁘지 않음
투명하고 물기많은 겔 질감이라 낮에도 바를 수 있어서 좋은데 이미 심각하게 근지러운 상태에서는 별 효과가 없음…
앗? 수포가 올라올것 같은 간질간질함인데? 따끔함인데? 할때 발라야됨
다른 아시클로버 크림처럼 큰일나기 직전에 쓰는게 맞는듯
낮에 바르기 좋다는 건 큰 장점이라 그동안 세네통쯤 쓴 것 같아요..
⭐️⭐️⭐️⭐️

베판텐 연고
상처에만 바릅시다 (효과 무)

베아로반 연고 (한국에서 가져감)
사용안내서에 나온대로만 사용합시다 (효과 무)
연고 없어서 이거 바른다고 했다가 피부과 의사샘한테 혼난적 있름

쪼비락스 (Zovirax)
새끼손까락만한 용량에 10유로씩 받는데 개열받게 효과도 없엇음
제가 바르는 아시클로버가 잘 안듣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낫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냐?
❌

SOS Lippenherpes gel
데엠이나 아포테케에서 살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음
보통 다른 연고들은 흰색에 불투명한 기름기 도는 그런 종류들이 많은데 얘는 뭔가 다름
발라두면 고통스럽고 허옇게 연고가 말라붙으면서 바이러스 씨를 말려버리겠다! 는데
전혀 죽지않는다…
임팩트에 비해 효과가 미미함
⭐️

펜시비르 (Pencivir)
아포테케에 갔다가 당시 홍보상품이라 사보았는데요
쪼비락스랑 뭐가 다른지 모르겟음
용량도.. 효과도….
가격은 쪼비락스보다 쬐끔 더 쌈
❌
이제 티로서겔에 정착해서 최근에는 새로 사보지 않앗음
그치만 언젠가 또 살수도 있지

끝~
다들 아프지 말고 종합비타민 잘 챙겨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