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기록: Plan for 2022
아무도 안궁금했겠지만 저는 뜨친놈입니다…
나름대로 역사가 있는 취미라서 시작한지는 한 9년? 된 것 같은데 겉뜨기 안뜨기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걸 배운지는 3~4년 된것 같음
바쁘다 보니 자꾸 빅 프로젝트는 미루고 짜잘한 소품 뜨기만 하게 되서 올해는 플랜을 세우고 뜨개를 해보겠다는 결심
그리고 그런건 아무도 안봐도 퍼블릭하게 공개를 해둬야 진짜로 하겠다는 결심이 선다…
—————————2022 계획—————————
1. Knitting for Olive Waffle Cardigan 진짜진짜 완성 (22.5 完)
- 놀랍게도 한 2년 묵은 wip
- 소매 절반 남겨두고 하기 싫어서 미루는 중이었음
- Drops Kid silk mohair 01 Natur 컬러로 뜨는데 다시는 모헤어 안쓰기로 결심함 (ㅋㅋ)
2. 도카이 에리카 레몬 가방 (22.5 完)
- 작년 겨울에 쉬는 시간 생기면 틈틈히 뜨던 것..
- 앞판은 완성했고 뒷판 + 끈 + 안감 바느질만 하면 됨
- 손바느질 너무 싫어… ㅋㅋ ㅠ
3. 마마랜스 세일러 가디건 (22.8 完)
- 도안 판매 중지 거의 직전에 산듯
- 뭔가 중간 톤 그레이 + 스펙클 섞인 실을 쓰고 싶어서 열심히 검색 중임
- Drops soft tweed 를 샘플용으로 사봤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값나가는 실이라 다른 실을 찾을지도 모름
4. My favourite things Sweater No. 18 (22.5 完)
- 스와치 내는 중
- Peruvian Highland Wool by filcolana 쓰려고 미리 사둠
- 원래는 Drops Sky 쓸까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비싸서 맘 바꿈
5. Sari Nord 작가의 Laulu shawl (完)
- 발렌타인 세일 때 도안 샀었는데 세금 붙어서 딱히 세일가도 아니었다
- 벌써 두개 완성함 완벽한 스몰 프로젝트
- Drops Sky 한볼 이용해서 떴는데 원작에 충실히 따르니까 100cm 내외로 나옴(손땀에 따라 달라질 수있음)

6. Petiteknit 작가의 Honey clutch(完)
- 손바느질 너무 싫다222
- 30g 전후로 드는 스몰 프로젝트인데 작지만 매운 녀석
- 원작자의 비디오를 참고하는 편이 이롭다(정신건강에)
- 안입는 옷을 안감으로 이용했음
- 18cm 미만 길이의 바늘들을 보관할 듯..
- 정신 나가면 또 뜰수도 있음 ㅋㅋㅋ

7. Yucca 작가의 Neji Rib Remix 양말 (22.8 完)
- 한쪽은 이미 완성
- Provisional cast on 을 이용한 양말은 처음이라 좀 재밌게 떴다
- 일반 버전 + tabi toe 버전 이렇게 두가지가 제공되는 도안
8. Yucca 작가의 Circus 양말
- 도전 중인데 생각보다 꽤 독특한 도안임
- 발목의 스티치가 귀여워서 구매함
- 22.5 한쪽 완성
9. 묵은 콘사를 이용해 케이블 패턴 스와치 내기
- 이제는 완성작도 아니고 스와치라도 내기를 기대해야함
10. Nabuta Jourat 작가의 The Basset Hat
- 여기서부터는 걍 희망사항임
- 모자 챙이 너무 귀엽다
11. Ysolda Teague 작가의 Öröm
- 레몬 가방 뜨고 남는 바탕실로 해볼 수 있을 것 같음
- 이런 Booty 종류 하나쯤은 뜨고 싶어…
12. 사계절 손뜨개 양말(이상미 저)에 수록된 덧신들
- 면사 소모하기에 좋을 것 같은 도안 13. 코바늘 모티브와 프레임을 이용한 동전지갑 (22.5 完)
- 모니뜨 공방에서 발행한 공개도안을 이용함
- 문제는 집근처에서 프레임을 안팔음.. ㅠ 14. 자작 도안을 이용한 양말- 한쪽 완성해두고 질려버림- 이래서 프로 뜨개인이 못되는거
15. 유튜버 히기킹님의 폴로맛
- Drops Puna로 캐스트온 했는데 실이 부족해서 멈춤
16. Scout shawl by Florence Spurling
- stash down을 목적으로 한 프로젝트.. 예전에 holst garn에서 여러가지 색상을 한볼씩만 사는 미친짓을 해가지고 ㅋㅋ ㅜㅜ
17. 손뜨개 영문 패턴 핸드북에 실린 Cowl 도안
- 딱히 도움 되는 책은 아니라서 안에 나름대로 실린 도안이라도 떠보려고 함
- 갖고 있는 superwash merino를 사용할 듯
18. Augustins no. 22 by Anne-Sophie Velling (22.7 完)
-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소품
근데 여기에 없어도 아마 양말은 꾸준히 뜰 것 같음 ㅋㅋㅋㅋ
양말뜨개야말로 가장 좋은 취미다…
가성비도 잡고 실용성도 있는 한국인 맞춤 취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