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

12월

호무리 2024. 12. 26. 00:18



ㅎㅇ염
12월 시작하자마자 멘탈 다 털리고 이제서야 정신이 들음

왜냐고요?




뻥이 아니고 출장때매 공항가는 도중에 이게 터짐
출장 끝나면 한국 갈 예정이었는데 ww tlqkf

당연히 출장 간 일주일동안 잠이나 제대로 잤겠냐고요

하.,,, 결국 한국행은 취소함
돈을 얼마나 손해봤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음 통장이 쓰라려서



출장은 파리로 갔고염.,,
이번엔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가봤는데 성인전용 전시구역 보면서 한 생각은

왤케 가슴이랑 여성기에 집착하지… 이딴 페티시즘을 외설이 아니고 현대예술이라고 열심히 포장하다니 루이비통은 정말 돈이 많군…  뭐 이런생각



내 옆에 털강아지
내 옆에 털강아지



파리에 계시는 뜨친분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우연찮게 셋 다 양말을 뜨고 있어서 재밌었음 ㅎㅎ




정신적으로 개털린 일주일이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털레털레 돌아와서는 일주일동안 꿈쩍도 안하고 있었음 (휴가냈다)

좀 회복되니까 내 금같은 휴가가 이렇게 흘러가게 둘 수 없어서 바로 숙소 예약하고 가방 둘러메고 떠남



코펜하겐으로.
버스로 한 8-9시간 걸렸던가…



버스로 이동하면 독일 최북단에 있는 항구에서 페리에 버스 째로 싣고 이동하게 됨
재밌었다



코펜하겐에 있는 내내 날씨가 오락가락인것만 불만이었다
밥도 어디든 먹을만하고 도시구경도 재밌었음



그리고 너무너무… 뜨개인의 천국이었다
좋은 실가게가 왜이렇게 많은것인지?! ㅠㅠ 다 갈 수 없는게 슬펐을 정도
오랜만에 물욕 폭발했음 ㅋㅋ ㅜㅜ



왕궁 보러 갔는데 아직 왕실이 건재한 나라는 왕궁의 때깔 자체가 다르구나 싶었음 사용감이라 해야할지…

아직도 행사 때 이 왕궁을 활용하는 것 같았음



마켓에서 젤 신기했던 그릴
아저씨가 맨손으로 저걸 다뤄서 더 신기했음



Gløgg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는 덴마크 버전 글뤼바인
견과류+건포도가 잔뜩 들어가서 쌍화차같았음



운하 투어
날을 기가막히게 골랐다는 생각만 들었다
투어 전날 다음날 모두 비가 왔기 때문ㅋㅋ



은근 탐났던 귀요미 마그넷




햄릿의 배경이라는 크론보르 성
바다 앞에 위치해서 바다구경을 실컷 했다
내부는 작아서 금방 관람할 수 있고 시간마다 성의 가이드가 15분 정도 무료로 설명을 해줌 b



은근 탐났던것 222
내취향이야… (안샀음)



루이지애나 뮤지엄도 가긴 갔음
생각보다 내취향은 아니라 미술관 내 공원만 추천..
여기도 바다를 낀 곳이라 또 바닷바람 무한제공



바로 근처 Sletten이라는 동네에 작은 항구가 있는데 괜찮다고 추천을 받아서 가봄

걸어서 2-30분 걸리고 버스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안괜찮으니 가지 마세요

거기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Restaurant Sletten) 갈거 아니면…


Christmas brew & sandwich


어느 여행기를 검색해도 다 에스프레소 하우스 얘기가 끼어있길래 함 가봤다

커피를 오지게 퍼주는거 말고 뭐가 특별한겅미



기차타고 다리건너 스웨덴으로 가는 길


Malmö


날씨가 너무 좋은데 바람이 눈물나게 많이 불었다;;;



Malmö museum

입장료는 5유로 정도로 저렴한데 말뫼 성의 역사부터 자신들이 가진 미술품 컬렉션까지 보여줌

성 내부는 먼지때문에 좀 숨쉬기가 힘들었는데 미술품 컬렉션은 개인적으로 좋았읍니다



리뷰가 많길래 찾아가본 식당
고급진 이케아 메뉴.. 라고 하면 안되겠죠
암튼 맛있었음요 서버도 친절하고 능숙했음

https://maps.app.goo.gl/joZgk82KRjVWXebC6?g_st=ic

Gustav Adolf · 4.1★(1805) · 음식점

Gustav Adolfs torg 43, 211 39 Malmö, 스웨덴

www.google.com




식당 앞에도 마켓같은게 열려있었는데 특이한게 어딜 가도 다 이런 손뜨개 방한용품을 팔았다
진짜 양모로 만든 러그도 많이 팔고 있었음




그리고 또 실가게 발견
이건 정말 예상 못했음 ㅋㅋ ㅜㅜ

당연히 실 하나 샀습죠



마트에 가니까 이런 불순분자김치가 보였다
넌 가짜야



올때는 기차타고 왔다네요~,,
기차 탄지 15분만에 앞자리에 앉은 아저씨가 내 커피 엎질러서 오는 내내 커피쩐내가 난것 말고는 탈만했음



끝으로 나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내가 좋아하는 도넛 가게에서 한박스
진짜 맛있음
베를린을 방문한다면 brammibal’s donut ㅊㅊ






연휴니까 맛있는것 좀 해먹으면서 쉬어야지
~!